'보복협박 무죄' 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 복귀…새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소개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3.01.0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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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양현석이 YG 엔터테인먼트의 총괄 프로듀서로 복귀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1일 0시 블로그에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BABYMONSTER)가 나올 것을 공식화하며 7명 멤버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베이비 몬스터 티저 영상에서 양 총괄 프로듀서는 트레이드 마크인 모자를 쓴 채 등장했다. 그는 베이비 몬스터에 대해 "YG 유전자를 갖고 있는 베이비다. 신사옥에서 처음으로 발표하게 되는 그룹"이라고 소개했다.



영상에서는 양 총괄 프로듀서뿐 아니라 블랙핑크 제니와 리사, 위너, 악뮤(AKMU) 등 YG 선배 뮤지션들이 베이비 몬스터에 대해 느낀 각자 느낀 소감과 호평을 전했다.

이들은 "한국에서 나오기 힘든 유형의 가수", "사람을 단번에 홀려버리는 것 같다", "지금까지 이렇게까지 잘하는 친구들이 많지 않았는데" 등이라고 반응했다.



특히 블랙핑크 제니는 "전체적으로 너무 잘하는 것 같다", 리사는 "7명의 조합이 매우 좋아 보인다"며 직접 안무 지도를 해주는 등 남다른 애정을 선보였다.

대부분 10대 소녀들로 구성된 베이비몬스터 멤버들은 각각 수천 대 1의 경쟁을 뚫고 YG 연습생이 됐다. 지난 4년간 트레이닝을 받았고 그중에 뽑힌 최종 정예 멤버들이라고 YG는 전했다.
YG에서 새롭게 선보일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YG에서 새롭게 선보일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 베이비 몬스터 공개는 양 총괄 프로듀서의 복귀작으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양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해 12월 22일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26·김한빈)의 마약 투약 혐의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혐의와 관련 무죄를 선고받았다. 검찰이 항소를 했지만 일단 YG 복귀에 명분이 생긴 셈이다.


사실 최근 YG는 위기였다. 회사의 간판인 빅뱅 멤버 태양·대성이 회사를 떠났다. 또 소속 그룹 '아이콘' 여섯 명 모두 143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다. YG 연기자 파트의 간판 배우인 강동원도 전속계약이 만료됐다. 올해 상반기까지 월드 투어가 예정된 블랙핑크는 투어 종료 직후 재계약을 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해온 양 프로듀서의 리더십이 YG에서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회사 내부에서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인 그룹 론칭에도 추진력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베이비 몬스터는 애초 지난해 데뷔 예정이었다. YG는 올해 베이비 몬스터를 통해 변곡점을 만드는 데 승부수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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