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北미사일 정보 실시간 공유 검토"…지소미아보다 윗단계-日언론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2023.01.0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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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2022년은 세계적인 군사강국으로 우리 국가의 위용과 절대적인 힘이 만천하에 과시된 위대한 승리의 해"라면서 올해 '군사부문'의 성과를 부각했다. 특히 지난 11월18일 김정은 총비서의 지도 하에 발사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화성포-17형)'의 시험발사 성공의 의미를 크게 강조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사진=뉴스1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2022년은 세계적인 군사강국으로 우리 국가의 위용과 절대적인 힘이 만천하에 과시된 위대한 승리의 해"라면서 올해 '군사부문'의 성과를 부각했다. 특히 지난 11월18일 김정은 총비서의 지도 하에 발사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화성포-17형)'의 시험발사 성공의 의미를 크게 강조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사진=뉴스1


한국과 일본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추적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이날 요미우리는 "복수의 양국 관계자"를 인용했다며,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이를 탐지하는 레이더 정보를 미국 인도태평양군을 통해 상호 제공하는 방식을 검토한다고 전했다. 이미 한국군과 미국군, 미국군과 일본 자위대는 상호 연결된 시스템을 통해 미사일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이번 양국의 움직임은 북한이 최근 잇따라 미사일을 발사하며 긴장을 높이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31일 오전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으며, 1일 새벽(오전 2시54분께)에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한국과 일본의 정보 공유 강화 움직임에 대해 요미우리는 지구가 둥글기 때문에 각국의 레이더 전파가 미사일을 완전히 추적하지 못하고 있는 점이 문제라고 설명했다. 한국도 북한 미사일이 일본 인근 해상, 태평양으로 떨어질 경우 추적하지 못하는 상황이 있다는 것이다.



현재 두 나라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통해 미사일 관련 정보를 사후 교환하고 있는데, 요미우리 보도대로라면 정보 공유 수준을 높이는 것이다. 이르면 새해 안에 정보 실시간 공유를 실현하는 게 목표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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