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나스르 유니폼을 들고 미소를 활짝 짓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알 나스르 SNS 캡처
알 나스르는 3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 호날두와 계약했다"고 공식발표했다.
그동안 호날두는 소속팀이 없는 무적 상태였다. 지난 달 갑작스럽게 이전 소속팀 맨유(잉글랜드)를 비난하는 인터뷰를 선보여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 그 누구보다 충격이 컸던 것은 맨유였다. 곧바로 호날두와 계약을 해지하고 이별했다. 호날두는 소속팀도 없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뛰기도 했다. 하지만 활약은 좋지 못했고 호날두의 조국 포르투갈은 8강 탈락했다.
알 나스르는 오랫동안 호날두 영입에 열을 올렸던 팀이다. 야세르-알비세할 알 나스르 회장은 지난 9월 영국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뛰는 것을 보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로써 호날두의 유럽무대 도전은 사실상 끝났다. 축구선수 최고의 상인 발롱도르 5회 수상자이기도 한 호날두는 맨유를 비롯해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등에서 활약했다. 알 나스르 이적을 통해 아시아 무대에 처음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