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두 번째 MBC연예대상 눈물…"욕 많이 먹었다, 중요한 건…"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2.12.30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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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전현무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진행된 '2022 MBC 방송연예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2.29 /사진=김창현 기자 chmt@방송인 전현무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진행된 '2022 MBC 방송연예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2.29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방송인 전현무가 올해 MBC 연예대상을 받았다. 2017년 아나운서 출신 최초로 MBC 연예대상을 수상한 뒤 두 번째다.

전현무는 지난 29일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2022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그는 올해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트민남', '무스키아', '무든램지', '파친놈', '부추광이' 등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다.



전현무는 수상 소감에서 선배 이경규, 유재석, 김국진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는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모두 소중하다. '나 혼자 산다'는 나에게 단순한 프로그램 이상의 의미가 있다. 외아들로 많은 추억이 없이 외롭게 자란 나였다. 공부밖에 할 줄 몰랐고 유일한 즐거움이 이경규, 유재석, 김국진이 하는 예능 프로그램이었다. 보면서 '나도 저렇게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싶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나운서가 됐고 프리선언하면서 웃기고 싶은 마음만 앞서서 욕도 많이 먹었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었다. 악플에 꺾이지 않고 선배 예능인들에게 받은 선한 에너지를 다시 새겼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방송인 전현무가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22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2.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방송인 전현무가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22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2.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현무는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 가지 약속을 드리겠다. 외로울 때 MBC 예능을 보면서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드리겠다고 한 초심, 잊지 않겠다"며 "이 사회를 위해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면서 살고 있다. 더 많이 베풀고 더 솔직한 전현무, 웃음 드리는 전현무가 되겠다"고 말했다.

최우수상은 안영미, 붐이 가져갔다. 우수상 뮤직&토크 부문은 이미주, 양세찬, 버라이어티 부문은 이국주, 키, 라디오 부문은 김이나, 윤도현이 수상했다.

신인상은 예능 부문에 박진주, 코드 쿤스트, 라디오 부문에 박영진, 이석훈, 영재가 받았다.


시청자 투표로 선정되는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과 '베스트 커플상'은 '나 혼자 산다' 출연진에 모두 돌아갔다. '팜유 남매'로 활약한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가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베스트 커플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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