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다' 쓸모는 車 외 무궁무진..에스오에스랩, CES서 공개

머니투데이 이유미 기자 2022.12.29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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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라이다(Lidar)의 현재와 미래를 직접 확인해보세요."

에스오에스랩이 오는 2023년 1월5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서 K-라이다의 기술력을 뽐낸다. 에스오에스랩이 출품하는 제품은 램프 탑재형 라이다 'ML-X'와 로봇용 라이다 'GL', 공간 스캐닝 솔루션 '피플 카운팅' 등이다. 또 게임, 라이다 탑재 차량 주행 등의 이벤트로 일반인들이 라이다 기능을 쉽게 체험해 볼 수 있는 장을 열기로 했다.

'ML-X'는 최근 공개된 차량 램프 탑재형 라이다다. 이전 제품 대비 거리 성능과 해상도를 2배 이상 높이면서 사이즈는 소형화한 게 특징이다. 각 분해능을 3배 향상시켰다. 송신부 레이저 전용 Soc(시스템온칩)로 무게를 860g, 사이즈를 9.5 x 5.0 x 10.2㎤ 줄였다. 라이다 구동을 위해 추가적 외부 모듈이 필요하지 않아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것도 강점이다.



에스오에스랩은 현대·기아차 탑티어 글로벌 부품사 에스엘과 협업, 차량 리어램프에 ML-X를 장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번 CES2023 전시 부스를 통해 현장 라이브 데모를 시연하기로 했다. 미국 라이다 솔루션 전문업체 '메트롤라'와는 파트너십을 맺고 부스 내부 공간을 스캐닝하는 '피플 카운팅'도 준비한다. 특정 공간 내 유동 인구 및 혼잡도를 분석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백화점이나 공항 등에 적용할 수 있다. 올해 양산을 시작한 로봇용 라이다 'GL'도 선보인다.

라이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이벤트 존도 마련한다. 라이다 데이터로 움직임을 감지하는 모션캡처 게임 등이다. 라이다가 단순히 자율주행 자동차 외 산업 전반에 활용될 수 있음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마련한 것이다. 이는 이미지 센싱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사 코드리치가 에스오에스랩 매커니컬 라이더를 적용해 내놓은 것이다. 리어램프에 라이다를 탑재, 실차 전시 및 데모 주행도 진행하기로 했다. 직접 차량을 탑승하는 것도 가능하다. CES 전시 부스를 통해 사전 문의와 예약을 받는다.



사진제공=에스오에스랩사진제공=에스오에스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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