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전 거래일 보다 44.05포인트(-1.93%) 하락한 2236.4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말 코스피지수가 2977.65포인트였으나 올해 24.89%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9월 연저점(2155.49포인트)을 기록했다. 이후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2480선까지 반등했으나 연말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며 2230선까지 주저앉은 채 마무리됐다.
시가총액도 크게 줄었다. 지난해 말 1767조원이었던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은 436조원(-19.8%)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신규상장 위축 등으로 쪼그라들었으며 서비스업, 금융업 등 경기민감 업종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됐다.
서비스업(-42.1%), 건설업(-36%), 전기전자(-30.1%) 등 17개 업종이 하락한 반면 보험업(9.7%), 전기가스업(8.4%), 음식료(0.5%) 등 3개 업종은 상승했다.
거래대금도 지난해에 비해 감소했다. 지난해 말 일평균 거래대금은 15조4000억원이었으나 올해 9조원을 기록했다. 1년 새 41.6% 감소한 것. 거래량도 같은 기간 동안 42.7% 줄었다.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종목은 삼성SDI (723,000원 ▲1,000 +0.14%)(1조429억원), 우리금융지주 (11,210원 ▲20 +0.18%)(1조246억원), 현대글로비스 (159,000원 ▲1,300 +0.82%)(9463억원), KT&G (85,200원 ▼200 -0.23%)(9223억원), LG화학 (703,000원 ▼1,000 -0.14%)(8418억원) 등이었다. 반면 순매도 상위 종목엔 삼성전자 (62,500원 ▼400 -0.64%)(8조7148억원), NAVER (199,200원 ▼300 -0.15%)(3조516억원), 카카오 (60,800원 ▲100 +0.16%)(1조6725억원), 삼성전자우 (52,800원 ▼200 -0.38%)(1조4500억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기관의 순매수 상위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 (580,000원 ▲3,000 +0.52%)(3조5968억원), 신한지주 (36,100원 ▲150 +0.42%)(5017억원), 셀트리온 (152,100원 ▲900 +0.60%)(4843억원), 한진칼 (44,400원 ▲850 +1.95%)(3343억원), 한화솔루션 (41,600원 ▲450 +1.09%)(2998억원) 등이었다. 반면 삼성전자 (62,500원 ▼400 -0.64%)(7조7417억원), SK하이닉스 (87,400원 ▼1,000 -1.13%)(2조6495억원), 우리금융지주 (11,210원 ▲20 +0.18%)(1조481억원), 기아 (78,600원 ▲1,700 +2.21%)(8606억원) 등을 팔아치웠다.

올해 코스피시장에서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금양 (76,600원 ▲1,100 +1.46%)(387.26%)이었다. 삼천리 (513,000원 0.00%)(330.62%), 경동인베스트 (101,700원 ▲2,800 +2.83%)(178.64%), 서울가스 (494,000원 ▼3,000 -0.60%)(153.73%) 등 도시가스 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주가하락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인바이오젠 (497원 ▼6 -1.19%)(-78.23%)이었다. 뒤이어 HLB글로벌 (5,990원 ▼40 -0.66%)(-74.91%), KH 필룩스 (441원 ▲31 +7.56%)(-74.65%), 금호전기 (852원 0.00%)(-74.01%), 이스타코 (705원 ▲6 +0.86%)(-73.63%), IHQ (197원 ▲7 +3.68%)(-71.32%) 순이었다.
올해 코스피시장에 신규상장한 기업수는 총 9개사였다. 지난해 23개사가 신규 상장한 데 비해 줄은 것. 대형 IPO(기업공개)로 LG에너지솔루션이 공모 규모 13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