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지수는 지난 9월 연저점(2155.49포인트)을 기록했다. 이후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2480선까지 반등했으나 연말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며 2230선까지 주저앉은 채 마무리됐다.
시가총액도 크게 줄었다. 지난해 말 1767조원이었던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은 436조원(-19.8%)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신규상장 위축 등으로 쪼그라들었으며 서비스업, 금융업 등 경기민감 업종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됐다.
거래대금도 지난해에 비해 감소했다. 지난해 말 일평균 거래대금은 15조4000억원이었으나 올해 9조원을 기록했다. 1년 새 41.6% 감소한 것. 거래량도 같은 기간 동안 42.7% 줄었다.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종목은 삼성SDI (717,000원 ▲2,000 +0.28%)(1조429억원), 우리금융지주 (12,040원 ▲150 +1.26%)(1조246억원), 현대글로비스 (172,000원 ▲1,300 +0.76%)(9463억원), KT&G (83,100원 ▼100 -0.12%)(9223억원), LG화학 (723,000원 ▲2,000 +0.28%)(8418억원) 등이었다. 반면 순매도 상위 종목엔 삼성전자 (71,700원 ▼500 -0.69%)(8조7148억원), NAVER (204,500원 0.00%)(3조516억원), 카카오 (57,100원 ▼100 -0.17%)(1조6725억원), 삼성전자우 (59,800원 ▼200 -0.33%)(1조4500억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기관의 순매수 상위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 (594,000원 ▲6,000 +1.02%)(3조5968억원), 신한지주 (35,250원 ▲300 +0.86%)(5017억원), 셀트리온 (172,200원 ▼1,300 -0.75%)(4843억원), 한진칼 (49,050원 ▲1,800 +3.81%)(3343억원), 한화솔루션 (47,600원 ▲350 +0.74%)(2998억원) 등이었다. 반면 삼성전자 (71,700원 ▼500 -0.69%)(7조7417억원), SK하이닉스 (108,700원 ▼1,600 -1.45%)(2조6495억원), 우리금융지주 (12,040원 ▲150 +1.26%)(1조481억원), 기아 (86,200원 ▲1,000 +1.17%)(8606억원) 등을 팔아치웠다.

올해 코스피시장에서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금양 (50,500원 ▲2,100 +4.34%)(387.26%)이었다. 삼천리 (124,100원 ▲1,800 +1.47%)(330.62%), 경동인베스트 (100,100원 ▲100 +0.10%)(178.64%), 서울가스 (81,700원 ▲600 +0.74%)(153.73%) 등 도시가스 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주가하락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인바이오젠 (467원 ▼11 -2.30%)(-78.23%)이었다. 뒤이어 HLB글로벌 (5,950원 0.00%)(-74.91%), KH 필룩스 (442원 ▼20 -4.33%)(-74.65%), 금호전기 (908원 ▼29 -3.09%)(-74.01%), 이스타코 (870원 ▲1 +0.12%)(-73.63%), IHQ (239원 ▲22 +10.14%)(-71.32%) 순이었다.
올해 코스피시장에 신규상장한 기업수는 총 9개사였다. 지난해 23개사가 신규 상장한 데 비해 줄은 것. 대형 IPO(기업공개)로 LG에너지솔루션이 공모 규모 13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