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서울 분양시장 최대어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단지(올림픽파크포레온)의 당첨자 계약 때 미계약분 발생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영향으로 건설사와 증권사가 구조적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26일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현장의 모습. 2022.12.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thumb.mt.co.kr/06/2022/12/2022122912325241161_1.jpg/dims/optimize/)
2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26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76% 하락했다. 5월 둘째주 이후 34주째 내림세다. 하락폭은 지난주(-0.73%)대비 확대돼 2012년 5월 관련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다.
수도권(-0.91%→-0.93%)과 서울(-0.72%→-0.74%)도 지난주보다 하락폭을 확대하면서 최대 낙폭 기록을 다시 썼다.
강남권도 0.55% 하락을 이어갔다. 동작구(-0.73%)는 대방·사당·상도동 주요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72%)는 신길·문래·양평동 주요단지 위주로 내렸다. 관악구(-0.60%)는 봉천·신림동 위주로, 강서구(-0.60%)는 내발산·마곡·가양동 등을 중심으로 떨어졌다.
송파·동작 최고가 대비 6억~7억씩 내려…목동 14단지는 9억2500만원 '뚝'
![목동 -9억·잠실 -6억…집주인들 '비명', 전국 집값 더 빠졌다](https://thumb.mt.co.kr/06/2022/12/2022122912325241161_2.jpg/dims/optimize/)
재건축 기대 지역들도 마찬가지다. 양천구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14단지' 전용 108㎡(14층)는 이달 21일 12억3000만원에 직거래됐다. 지난해 9월 최고가(21억5500만원)보다 9억2500만원 내린 가격이다. 올해 10월 중개거래된 같은 층(16억원)보다는 3억7000만원 낮은 수준이다. '목동신시가지 13단지' 70㎡(5층)는 종전 최고가(16억3000만원)보다 4억원 이상 떨어진 12억원에 손바꿈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인천(-1.18%)과 세종(-1.68%)은 1%대 낙폭을 더 확대했다. 인천은 송도신도시와 인근 연수·동춘동으로 하락지역이 확대됐다. 세종은 매물 적체가 이어지면서 다정·새롬동 중심으로 하락폭이 커졌다.
전세시장도 하락세가 짙어졌다. 전국(-0.92%), 수도권(-1.24%), 서울(-1.22%) 모두 전주 대비 낙폭을 확대하면서 부동산원 통계 조사 이래 최대 하락치를 갈아치웠다.
서울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 강북지역과 강남구(-1.22%)와 서초구(-1.29%) 등 대부분 지역의 전셋값이 1% 이상 떨어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물적체가 심화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임차인 우위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며 "급매거래가 추가 하락으로 이어지며 하락폭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