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일럼, 하이에어와 ATR 항공기 판매 본계약 "항공 매출 본격화"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2.12.2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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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케일럼 윤종석 회장, 하이에어 윤형관 회장/사진제공=케일럼(왼쪽부터)케일럼 윤종석 회장, 하이에어 윤형관 회장/사진제공=케일럼


케일럼 (2,340원 ▲40 +1.74%)은 29일 국내 유일 ATR 항공기 여객운송사업자인 하이에어와 항공기 판매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케일럼은 프랑스 항공기 제조사 ATR의 주력기종인 ATR 72-500 기종 1대를 하이에어 공급한다. 공급된 항공기는 2023년 3월부터 여객 운송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항공기 판매계약은 지난 9월 양사간에 체결한 화물운송사업협약에 따라 케일럼이 ATR항공기 전속공급을 하기로 한 이후 첫 번째 성과다.

마이클 권 대표는 " 그동안 항공사업을 착실하게 추진해 왔고, 첫 번째 결실로 국내 항공사를 고객으로 항공기를 공급하게 됐다"며 "항공사업에서 적절한 매출과 이익을 실현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화물 운송사업은 하이에어에 개조화물기 공급도 진행하고 있다. 개조된 항공기는 하이에어가 2023년부터 진출 준비 중인 항공화물사업의 첫 화물기로 사용될 예정이다. 하이에어는 기존 여객 운송사업에 추가하여 2026년까지 총 누적 6대의 ATR 72화물기를 확보하여 화물 운송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권 대표는 "2023년 부터는 항공기 조달을 확대하고 화물기로 범위를 넓혀 ATR항공기 개조, 정비 역량을 갖춘 필리핀 항공정비(MRO)업체와 협력하여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항공사를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이에어는 ATR 72-500 여객기 3대로 울산을 거점공항으로 김포, 제주, 사천, 무안노선을 운항중인 국내 유일의 소형항공운송사업자이다. 하이에어는 기존 노선 및 일본지역 국제선 운항 확대와 2026년 울릉도 공항 개항을 준비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 일본지역을 대상으로 여객 및 화물운송사업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
케일럼, 하이에어와 ATR 항공기 판매 본계약 "항공 매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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