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문 열렸나' 韓 게임 7개 외자 판호 발급에 게임주 상승…넷마블 급등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2.12.2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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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중국 당국이 1년6개월만에 외자 판호 발급을 재개하고, 한국 게임 6개에도 외자 판호를 발급하면서 게임주들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29일 오전 9시23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넷마블 (53,100원 ▼3,800 -6.68%)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400원(16.37%) 오른 5만9700원을 보이고 있다. 크래프톤 (225,500원 ▼14,500 -6.04%)은 3.54%, 엔씨소프트 (172,500원 ▼1,100 -0.63%)는 6.46% 상승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넥슨게임즈 (13,280원 ▼60 -0.45%)가 10.28%, 펄어비스 (30,600원 ▲650 +2.17%)는 3.95%, 위메이드 (45,950원 ▼1,500 -3.16%)가 5.64% 강세다.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28일 한국 게임 포함 총 44종의 외국산 게임 수입(외자 판호)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판호는 중국 내에서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는 허가권이다.

외자 판호를 받은 우리나라 게임은 △넥슨의 '메이플스토리M' △넷마블의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 'A3: 스틸얼라이브' △넷마블 자회사 카밤의 '샵 타이탄'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와 '에픽세븐' △엔픽셀의 '그랑사가' 등 7개다.



그간 한한령으로 인해 한국 게임은 중국 정부로부터 배척받아왔다. 간혹 판호가 발급되는 경우가 있었지만 중국 정부가 한국 게임에 외자 판호를 발급한 것은 지난해 6월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마지막이었다.

이번 판호 발급으로 상승한 한한령 해제 기대감은 게임주에 유입되고 있다. 특히 넷마블은 자회사까지 포함해 3개 게임의 외자 판호가 발급되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고, 넥슨도 '메이플스토리M'에 판호가 발급되면서 주가가 견조하게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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