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행사에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 임원, 벤처캐피탈 대표, 유관기관, 벤처창업기업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KIF는 2002년 통신 3사가 3000억을 출자해 벤처투자를 위해 조성된 ICT(정보통신기술) 전문 모태펀드이다.
이날 행사에는 KIF 성과 및 운영 방향 발표, KIF 20주년 비전 선포식에 이어 우수 VC(벤처캐피탈)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KIF는 투자회수금을 고려해 향후 5년간 약 4000억원의 신규 펀드 출자를 통해 3조원 규모의 펀드결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ICT 산업 트렌드, 벤처투자 자금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안정적 수익을 유지하면서 적극 투자할 방침이다.
우수 VC 시상식에서는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2004년부터 KIF와 함께 다수의 벤처투자펀드를 결성하고, ICT분야 벤처투자를 선도했다. 라닉스, 게임빌, 신화콘텍에 초기에 투자해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유니콘 발굴, 해외진출 지원 등 혁신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SK텔레콤은 프리미어파트너스, KT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LG유플러스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를 각각 우수 운용사로 선정하고 시상했다. KTOA는 IPO 실적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던 아주아이비투자를 우수 운용사로 선정하고 연합회 협회장상을 시상했다.
이상학 KTOA 부회장은 "이통사가 국내 최초로 민간 모펀드인 KIF펀드를 결성해 20년간 ICT 벤처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하며 성공적으로 운용됐다"며 "벤처기업과 함께하는 미래 비전을 가지고 ICT 벤처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디지털혁신 분야에 대한 펀드 투자와 창업육성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