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유전자검사센터 직원들이 지난 23일 오산한국병원에서 건강검진 수검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체질량 유전자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바이오니아
식사 후에는 식욕을 촉진하는 그렐린 호르몬의 혈중 농도는 낮아지고, 지방세포에서 분비되고 식욕을 가라앉히는 렙틴 호르몬의 농도가 증가한다. 하지만 지방량·비만 관련 유전자인 FTO(fat mass and obesity-associated)가 변이되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지방 축적이 쉽게 이뤄진다.
체질량 유전자검사 결과 해당 유전자가 변이됐다면 체질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고객에겐 검사결과 보고서를 통해 '의식적으로 고단백·저탄수화물 음식,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칼로리는 낮으면서 포만감을 주는 채소·해조류 섭취 비중을 늘리고 운동을 포함한 꾸준한 신체활동으로 스트레스와 체지방을 줄이는 데 더 신경 쓸 필요가 있다'식의 솔루션을 제시한다.
바이오니아 유전자검사센터는 질병관리청이 고시한 11개 검사 항목을 6개 유형(체질량, 피부, 탈모, 뷰티, 헬스, 헬스&뷰티)으로 묶어 젠투라이프 유료 유전자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우리나라 국민 42%의 체중이 평균 3.5㎏ 증가했으며, 비만일 때 당뇨·고혈압·고지혈증 등 다양한 질환에 걸릴 위험도 증가한다"며 "건강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체질량 증가 위험을 높이는 유전자 변이가 있는지 검사해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