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I와 대한그린파워는 SK에너지, LS일렉트릭, 삼천리자산운용 등과 도심형 연료전지융복합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CBI에 따르면 대한그린파워는 SK에너지, LS일렉트릭, 삼천리자산운용 등과 함께 출자해 SPC 설립을 추진한다. 내년 상반기부터 수도권 인근 SK주유소를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도입해 설치한다.
프로젝트 주요 주주로 참여하는 대한그린파워는 사업에 적용될 전기차 급속 충전설비 구축 및 운영부문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연구개발 인력 확충과 함께 전기차 충전인프라 사업부터 수소산업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CBI는 지난 9월 대한그린파워 경영에 참여하며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 관련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한다는 목적이다. 지난 27일 대한그린파워의 13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도 참여하며 전략적투자자(SI)로서 지원에 나섰다.
CBI 관계자는 "대한그린파워는 이번 프로젝트에 100억~200억원 규모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며 "신재생 사업에서 수익성에 기반한 고속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SK에너지와 협업하는 만큼 이른 시일 내 도심형 연료전지융복합 사업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린수소산업 진입을 목표로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ESS 부문 역량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