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폭발 이슈키워드] 배당락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22.12.2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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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29일 배당락일을 맞아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배당락일을 맞아 투자자들의 매물이 대거 시장에 풀린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배당은 어떤 회사가 한 해 동안 열심히 번 돈을 해당 기업의 주인인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것입니다. 주주들에게 배당하고 나면 그 직후에는 기업이 가지고 있는 현금이 그만큼 줄어듭니다. 기업의 자산이 배당만큼 감소하면 그 가치, 즉 주가도 내려갑니다. 이를 배당락(配當落)이라고 합니다.



12월28일까지는 해당 주주가 배당받을 권리가 있었기에 배당기준일이라고 합니다. 12월29일은 배당받을 권리가 더 이상 없기 때문에 배당락일이라고 합니다.

월배당, 분기배당 등이 일상화된 미국 기업과 달리 한국기업들은 분기, 반기보다는 연말에 한 번에 배당해 주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따라서 연말이 되면 배당주와 배당락이 큰 의미를 갖습니다.



이는 투자전략을 세울 때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통상 주식가격은 배당 시점을 전후해 올랐다가 떨어지는 패턴을 보입니다. 이 때문에 배당이 가까운 12월초와 배당 이후 가격이 상대적으로 내려간 1월 초엔 상승세와 회복세를 점친 매수전략이, 12월 말엔 하락세에 대비한 매도전략이 추천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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