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형별로는 일반기업 56개사, 기술특례기업 28개사,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45개사가 상장했다.
올해 코스닥 신규상장을 통해 조달한 공모금액은 IPO 시장 투자수요 감소로 전년 대비 약 6000억원 감소한 3조원을 기록했다. 공모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더블유씨피로 공모를 통해 432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반도체 기업군 상장도 활발했다. 반도체 제조, 소프트웨어 및 전기전자 업종 내 반도체 관련 기업이 12개사 상장했다. 특히 반도체 IP(설계자산) 개발, 팹리스, 디자인하우스, 검사 등 반도체 밸류체인별 다양한 기업이 상장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속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IPO시장 침체에도 코스닥 신규상장 기업수가 2002년 이후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중소·벤처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지원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술특례제도 도입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기술성장기업이 상장돼 다양한 분야의 혁신기업에 든든한 성장기반을 제공했다"며 "코스닥시장은 높은 기술력과 잠재력을 보유한 혁신기업의 도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