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올해 디엘이앤씨 시공 현장에선 △3월 서울 종로구 전선드럼 사고 △4월 경기 과천 굴착기 사고 △8월 경기 안양 콘크리트 펌프카 사고 △10월 경기 광주 이동식크레인 사고 등 총 4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18개 현장에선 안전난간 미설치와 거푸집·동바리 조립도 미준수 등 사망사고와 직결될 수 있는 안전조치 위반사항 158건이 적발됐다. 이를 포함한 65개 현장에서는 안전보건교육 미실시, 유해위험방지 계획서 부적정 관리 미흡, 관리감독자 위험성평가 미실시 등 안전보건관리 시스템 위반사항 301건이 확인됐다.
류경희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건설현장에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경영자는 안전을 비용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인식에서 벗어나 조직의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 필요한 자원을 배정해야 한다"며 "근로자는 안전개선 제안활동과 아차사고 신고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기준 50대 건설사 중 △포스코건설(4위) △호반건설(11위) △대방건설(14위) △태영건설(17위) △두산에너빌리티(22위) △동부건설(23위) △한신공영(25위) △삼성엔지니어링(26위) △동원개발(28위) △우미건설(29위) 등 25개 건설사에서는 사망사고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디엘이앤씨 등 4개 건설사에서는 3건 이상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