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리오프닝 본격화…면세·화장품 기업에 주목하라-하나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2.12.2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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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 위치한 화장품 로드샵 앞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제공지난달 18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 위치한 화장품 로드샵 앞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제공


하나증권이 중국의 리오프닝(경기활동 재개)으로 중국인 관광객 회복이 본격화되면 면세와 H&B(건강·뷰티) 채널로 수혜가 집중될 것이란 전망을 제시했다.

28일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0년 이후 3년 동안 단절됐던 국가간의 이동이 정책적으로 오나전히 가능해지면 방한 중국인의 회복 흐름은 내년 1분기로 앞당겨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6일 심야 발표를 통해 중국 방역당국이 내년 1월8일 자로 코로나19(COVID-19)에 적용했던 최고 방역 조치 해제를 발표했다. 아울러 현행 해외 발 입국자의 8일간 격리도 함께 해제되고 출발 48시간 전에 실시한 PCR 음성 결과만 있으면 자유로운 중국 입국이 허용된다.

박 연구원은 "한국 화장품은 2019년 최대 점유율 4.2%를 달성한 후 중국의 소득 수준 상승, 고가 브랜드 선호도 확대 등이 나타나며 2020~2022년 간 점유율이 하락 전환됐다"며 "글로벌, 로컬 기업들의 공격적 마케팅이 진행된 데 비해 한국 브랜드는 제한적 비용 집행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리오프닝과 함께 다양한 신생 브랜드 탄생했고 중견 브랜드는 리뉴얼을 통해 상당한 변화를 꾀했다"며 " 3년 만의 한국
방문으로 한국 브랜드의 변화된 모습을 접함에 따라 판을 뒤흔들 기회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방한 중국인 회복 본격화 시 면세와 H&B 채널로 수혜가 집중되고 리셀러 수요와 H&B 기여도가 높은 종목 중심으로 대응할 걸 권고한다"며 "LG생활건강 (392,000원 ▲9,500 +2.48%), 아모레G (29,750원 ▼650 -2.14%), 클리오 (31,800원 ▼200 -0.63%) 등을 선호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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