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ESG 보고서 자율공시가 지난해 78개에서 올해 128개로 64%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공시기업 중 자산이 2조원 이상인 대규모 법인은 113개사로 자율공시를 진행한 전체 기업의 88%를 차지한다.
그중 대기업집단에 속한 기업은 95개사로 지난해에 비해 32개사가 늘었다. 그룹 순으론 현대자동차가 10개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롯데, SK 9개 △LG 8개 △한화, 현대중공업 7개 △삼성, 효성 5개 △두산 4개 △한라 3개 순이었다.
2020년부터 3년 연속으로 ESG 보고서를 공시한 35개사를 따로 떼 분석한 결과 34개사가 공시대상을 투자자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로 확대 인식해 포괄적 정보공개를 진행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향후 ESG 보고서 공시 의무화에 대비해 내년 중 'ESG 정보공개 가이던스'를 확대 개편하고 ESG 공시 활성화를 위한 교육과 홍보활동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도별 ESG 보고서 자율공시 법인수/자료=한국거래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