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제 외모? 과거 멸치, 병든 타조라고 불렸다"…왜?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2.12.2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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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사진=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축구선수 조규성(전북 현대)이 자신의 외모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6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 측은 조규성이 출연하는 174회 방송의 예고 영상을 게재했다. 유퀴즈 174회는 오는 28일 방송된다.



예고 영상에서 MC 유재석은 "카타르 월드컵이 탄생시킨 슈퍼 스타"라고 조규성을 소개했다. 유재석은 "조규성 선수를 실물로 보니까 (제가) 남자임에도 '햐…멋있다'라는 소리가 나온다"며 "이런 느낌이 나는 분은 (연예계에도) 그렇게 많지가 않다"고 말했다.

조규성은 유재석의 칭찬에 고마워하며 "월드컵 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팔로워가 4만명이었다"며 "녹화일 기준으로 290만명 정도까지 늘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조규성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입성해 가장 놀랐던 일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의 만남을 꼽았다. 조규성은 "한국 대표팀이 돼 정말 신기했던 게 흥민이 형과 만난 것"이라며 "(손흥민이) 안녕이라고 인사하는데 저는 속으로 '와…손흥민이다'라며 놀랐다"고 했다.

/사진=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사진=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또 유재석이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만 해도 왜소했다고 들었다"고 묻자, 조규성은 "맞다. 그래서 당시 별명이 멸치, 병든 닭, 병든 타조 등이었다"고 답했다. 현재 188㎝의 키와 다부진 근육을 가진 조규성은 군 입대 전까지 마른 체형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조규성은 "사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 뛰어난 선수는 아니었다"며 "(후보 선수로서) 거의 벤치 신세를 많이 졌다. 3군까지 내려갔던 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릴 땐) 자리를 잡지 못해 포지션도 많이 바뀌었다"며 "너무 경기를 뛰고 싶어 남들보다 1시간 일찍 운동을 시작하고, 1시간 더 늦게까지 운동하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렇게 노력을 해 2부 리그부터 1부 리그, 국가대표까지 올 수 있었다"며 "국가대표로 선정됐을 때 (명단 속) 이름만 봐도 정말 감사하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규성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그는 월드컵 H조 조별리그 가나와의 경기에서 헤더로 두 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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