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면서 잘하는 일 없을까…'위대한 나의 발견'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2022.12.2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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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면서 잘하는 일 없을까…'위대한 나의 발견'


'사람들이 그들의 가장 바람직한 모습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어라. 그리고 그들이 이미 가장 바람직한 모습이 된 것처럼 대하라.' 괴테의 말이다.

누구나 존재 그대로 인정받고 자부심을 느낀 순간이 있다. 가장 나다운 모습이 드러나는 반짝이는 순간들이다. 강점을 발휘하면 언제나 나답게 빛나는 순간들을 살 수 있다.



'위대한 나의 발견'(바이북스 펴냄·김재은 등 8인 지음)은 '위대한 나를 발견'하게 도와주는 강점 코치 8인의 조언을 담았다. 스스로 빛나는 삶을 원하지만 정작 자신만의 강점을 찾지 못한 이들에게 '위대한 나'를 발견하는 변화와 혁신의 방법을 제시한다.

8인의 강점 코치들은 진주알도 실에 꿰었을 때 보석이 되듯 내 강점도 서로 유기적으로 발현될 때 유일한 나만의 강점 조합이 될 수 있다고 전한다. 강점을 의도적으로 훈련하지 않으면 나다운 옷을 두고 타인의 옷을 빌려 입는 불편한 삶이 될 수 있다는 것.



강점을 발견하는 것도 어렵지만 관리하는 것도 쉽지 않다. 강점을 인지한 후에도 전과 같이 행동한다면 보석을 돌덩어리로 품고 사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아끼다 똥 된다"는 말처럼 강점도 아끼면 무용지물이다. 스스로 돈이 되게 사용해야 빛을 발한다.

이 책은 슬럼프에 빠졌을 때 스스로 정체성을 다시 살펴보고 나만의 강점을 활용하는 방법을 찾아 실천하도록 돕는다. 혼자 힘으로 답을 찾기 쉽지 않다면 주변의 강점 코치를 찾아 도움을 청하는 것도 방법이다.

8인의 저자들은 강점에 집중한 뒤 살고 싶은 인생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릴 수 있게 됐다. 다른 사람의 기준에 좌우되는 것은 나 다운 삶이 아니다. 세상의 간섭과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고나니 자신에게 진짜 중요한 것들이 선명히 모습을 드러냈다. 중요한 것을 얻기 위해 내가 가진 강점을 어떻게 개발하고 활용할지 고민하고 노력하는 일만 남은 것이다.


저자의 조언대로 자신이 누구인지 정체성을 찾는데서부터 시작하자. 내 강점을 알고 발휘하는 것은 결국 내가 원하는 욕구를 채우고, 재능을 발휘하는 일이다. 삶에 대한 만족은 자존감과 직결된다. 자존감이 높아져야 보다 행복하고 탁월한 삶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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