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허경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12.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여야가 시한을 정해 처리하기로 한 일몰 법안도 발목잡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대통령이 반대하면 여야 합의가 당장 휴지조각이 돼 버린다"며 "2023년 새해를 목전에 둔 국회가 박정희 시 청와대 특공대(였던) 유신정우회로 퇴행하는 것이 아니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박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 "지난 6월 화물연대와 안전운임제 지속 운영과 적용 품목 확대 등을 약속해놓고 파기한 것은 정부"라며 "여당인 국민의힘도 안전운임제 3년 연장 법안을 대표 발의했고 (화물연대가) 파업을 해제하면 (안전운임제 일몰 연장을) 논의한다고 약속했다"고 했다.
또 "(국정운영이) 소인배끼리의 승부겨루기가 아니건만 국민을 상대로 약속해놓고 상황을 핑계대고 원점으로 돌려려 한다면 국민이 정부여당의 약속을 어떻게 신뢰하겠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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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국회가 신뢰를 쌓는 건 지난한 시간이 걸리지만 (신뢰를) 무너뜨리는 건 한순간"이라며 "국회가 어려운 민생경제 속 제 역할 하도록 함께 힘을 모을 때"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