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
26일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는 박수홍·김다예 씨 부부가 출연했다. 이들은 지난 23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아내 김씨는 "(박수홍) 본인이 열심히 살았으나 누리진 못한 것 같더라"며 "이제라도 할 수 있는 것을 다 해보는 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에 박수홍은 "우리의 사랑을 의심하고 색안경 끼고 보셨던 분들이 있는 것도 안다"며 "(아내는) 절대 그런 사람 아니다. 돈 관리도 제가 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사진=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
박수홍은 "그 모습이 계속 기억에 남아 후배에게 그 친구랑 밥 한번 먹고 싶다고 했다"며 "한참 후에야 아내가 내게 마음을 열었다. 거의 1년 가까이 마음을 안 열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지금 생각하면 기사 노릇 엄청나게 했다. 만나면 집에 데려다주고 차도 한 잔 같이 마시지 않았다"며 "데려다주고 오는 길에 연락을 안 한다고 해놓고 또 생각이 나서 (자발적으로) 기사 노릇을 했다"고 털어놨다.
김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솔직히 첫 만남 땐 잘 못 봤다. 관심 있게 보질 않아서 (박수홍이) 있는지도 몰랐다"며 "그러다 (지인이랑) 넷이서 만났는데 제가 웃으니까 차가운 이미지가 벗겨졌다고 하더라. 사실 그 자리에 남편이 나오는 줄도 몰랐다"고 설명했다.
/사진=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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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김씨는 "시간이 답이라고, 남편이 1년을 그렇게 하니까 진심인가 싶었다"며 "제게도 힘든 시간이 있었다. 2019년 말에 어려운 일이 있었는데 유일하게 힘이 된 사람이 남편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때부터 믿어도 되겠다 싶었다. 진심인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어려울 때 유일하게 응원이 됐던 사람이라 그때부터 만남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박수홍과) 만난 뒤 마음을 열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며 "근데 사실 결혼 생각은 없었다. 원래는 나이 서른 넘어서 결혼하고 싶었는데 어려운 일을 함께 겪다 보니까 오히려 둘밖에 없는 것 같더라"고 결혼 이유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