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평 10억' 넘은 부산 남천동 후분양 단지, 완판할까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22.12.2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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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천자이 27일 1순위 청약...광안대교뷰 전용 84㎡ 1가구 13억 넘어

27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하는 부산 수영구 남천동 남천자이 단지 전경. 2023년 1월 입주 예정인 후분양 단지로 공사는 마무리돼 있다. /사진제공=GS건설27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하는 부산 수영구 남천동 남천자이 단지 전경. 2023년 1월 입주 예정인 후분양 단지로 공사는 마무리돼 있다. /사진제공=GS건설


부산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남천동 재건축 단지가 후분양으로 입주자를 모집한다. 국민평형(전용 84㎡) 분양가격이 평균 10억원을 웃돌고 광안대교를 영구 조망하는 이른바 '광대뷰' 1가구는 13억원이 넘는 분양가를 책정했다.

26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오는 27일 부산 수영구 남천동 148-22번지 일대 남천2구역(삼익타워) 재건축 단지인 '남천자이'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시공사는 GS건설이며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6층, 7개 동, 913가구로 규모로 조성한다. 이 가운데 전용 59㎡ 6가구, 전용 74㎡ 24가구, 전용 84㎡ 86가구 등 11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입주자모집 공고문에 따르면 평형별 분양가는 전용 59㎡가 6억3190만~7억2800만원, 전용 74㎡가 7억2800만~8억8840만원, 전용 84㎡가 9억1700만~13억370만원에 책정했다. 광안대교가 보이는 전용 84㎡(106동 1호 라인, 9층)는 분양가 13억원이 넘어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올림픽파크포레온)와 비슷한 수준이다.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1순위, 28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023년 1월 3일이며, 1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청약통장 가입 6개월이 지났고 지역별 예치금액을 충족한 부산·울산·경남 거주자 중 만 19세 이상이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주택 수와 상관없이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는데 경쟁률이 형성되면 부산에서 1년 이상 계속 거주자가 우선 당첨된다.

남천자이는 도시철도 2호선 남천역과 가깝고 단지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수영로와 광안대교를 통해 부산 시내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 내 대부분의 세대가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돼 조망과 일조, 자연환기 여건이 우수하다.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갖춘 '클럽 자이안'에는 골프연습장과 퍼팅그린, 라운지, 피트니스센터와 사우나 등을 마련했다.

외관은 고급 단지의 상징인 커튼월룩 디자인을 채택했고 단지 내부 조경시설과 수경시설도 특화 설계를 반영했다.

후분양 단지로 한달 뒤인 2023년 1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계약금은 1차 3000만원 정액 납부 후 30일 이내 잔액을 납부해야 한다. 잔금은 2023년 6월 26일까지 내면 된다.

13억짜리 '광대뷰' 주택 당첨자는 계약금 3000만원을 내고 30일 이내 2차 계약금 1억370만원, 6월 26일까지 잔금 11억7330만원을 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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