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항공권 발권량 회복률, 일본이 가장 높아"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2022.12.2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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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스1) 민경석 기자 = 26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해외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 9개월 만에 11월 국제 항공 여객수가 국내 항공 여객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 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1월 국제선은 308만1331명, 국내선은 285만3577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2.12.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인천공항=뉴스1) 민경석 기자 = 26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해외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 9개월 만에 11월 국제 항공 여객수가 국내 항공 여객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 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1월 국제선은 308만1331명, 국내선은 285만3577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2.12.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코로나19(COVID-19) 관련 방역규제가 풀리면서 일본 여행 급증이 항공권 발권량으로도 드러나고 있다.

우리카드가 빅데이터 분석 리포트 '우리 트렌드 - 항공편'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항공권 발권 빅데이터를 활용해 최근 항공권 발권 현황이 코로나19(COVID-19) 발생 이전인 2019년 11월과 비교해 어떻게 변화했는지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 항공권 발권량은 코로나 영향으로 2020년 초 대폭 감소 후 2년간 반등 없이 2019년 11월 대비 10% 수준을 유지했다.



이후 올해 초부터 해외 입국자 방역 관리 완화 등으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해 지난달 발권량은 2019년 11월 대비 52% 수준까지 회복했다. 연령대 별로는 20대가 가장 큰 폭으로 회복해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도달했고, 그 외 연령대는 40% 수준을 기록했다.

지역별 회복률은 일본이 140%로 가장 높았다. 회복률 상위 5개 도시 중 3곳(후쿠오카, 오사카, 도쿄 순)이 일본이었다. 지난 10월 일본의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 해제와 엔화 약세 등으로 일본 여행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나머지 2곳은 태국 방콕과 싱가포르로 나타났다.



항공권 인당 발권금액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최근 수요가 급증한 일본 항공권의 평균 발권금액은 25만원에서 61만원으로 약 141.9% 증가했다. 유럽과 미주 지역 인당 발권금액도 각각 34.9%, 38.3% 늘었다.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할증료 증가와 수요회복 대비 여객기 운항편수 회복이 더딘 영향이라고 우리카드 측은 분석했다.

우리카드 데이터영업센터 관계자는 "각국의 입국자 방역조치 완화로 2년 넘게 닫혀있던 해외여행 빗장이 풀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20대를 중심으로 회복되고 있는 해외 항공권 수요는 향후 30대 이상으로 확대되고, 여객기 운항도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회복되면서 해외여행 완전 정상화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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