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세종-서울 영상으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12.20.
한 장관은 26일 오전 법무부 청사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당 대표 사건을 수사하는 검사들의 사진과 이름을 공개한 일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이 전날 검사 명단 공개에 관해 "이 수사와 그 검사들의 어두운 역사는 반드시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한 장관은 "다른 의미에서 동의한다"며 "다수당의 힘을 이용해 적법하게 공무를 수행 중인 공직자들을 좌표 찍고 조리돌림하도록 공개선동한 것, 그 과정에서 법치주의를 훼손하려고 한 것이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홍보국은 지난 23일 '이재명 대표 관련 수사 서울중앙지검·수원지검 8개부(검사 60명)'라는 제목으로 검사 16명의 실명의 사진 등을 담아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배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