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표기업 3곳, 3년 전 7곳의 절반이번에 기업발표에 나서는 국내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에스디바이오센스, 롯데바이오로직스 3곳이다. 3년 전 발표기업 수(7곳)에 비해 수가 크게 줄었다.
에스디바이오센서와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아시아 태평양 세션에서 발표를 진행한다. 두 회사 모두 JP모간 콘퍼런스 첫 참가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조혜임 전무가 발표자로 나서 신성장 동력, 메리디언 바이오사이언스사와의 사업적 시너지, 향후 M&A 전략 등 글로벌 바이오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미국시장 내 에스디바이오센서의 본격적인 행보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원직 대표가 발표자로 나서 롯데 CDMO 사업의 비전을 설명한다. 미국 시러큐스 공장 인수 마무리 후 첫 공식행사가 될 예정으로, 현재 이 대표는 발표자료를 직접 만들면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단 후문이다.
1대1 미팅으로 기회 찾기도티움바이오 (6,830원 ▼90 -1.30%), SK바이오사이언스 (67,800원 ▼700 -1.02%), LG화학 (504,000원 0.00%), 한미약품 (303,500원 ▼5,500 -1.78%), 메드팩토 (8,100원 ▲520 +6.86%), 강스템바이오텍 (1,702원 ▲259 +17.95%), 지아이이노베이션 등은 공식초청을 받아 현장에서 일대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한다. 이 역시 올해 공식초청을 받은 기업 수가 예년보다 크게 줄었다는 평가다.
이들의 주요 목표는 혁신 신약후보물질의 기술 수출이다. 실제 에이비엘바이오, 유한양행, 한미약품 등은 과거 JP모건 콘퍼런스 미팅을 계기로 글로벌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중 티움바이오는 상장 이후 매년 이 행사에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선 다국적 제약사들에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TU2218'. 자궁내막증 치료제 파이프라인 'TU2670' 등 주요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 등 파트너십에 대한 논의를 적극 수행할 계획이다. 이미 다국적 제약사들과 1대1 미팅이 다수 예정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네트워킹 구축과 함께 R&D(연구개발), CMO(위탁생산) 및 CDMO 역량을 내세워 새로운 사업기회 모색을 모색할 방침이다. 메드팩토는 뼈질환 치료제 등 신규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과 공동 개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현장에 공식요청과 별개로 참석하는 바이오 기업도 상당수다. 카이노스메드 (3,335원 ▲5 +0.15%), 큐라클 (9,310원 ▼50 -0.53%), 에이비온, 크리스탈지노믹스, 비엘 등이다. 카이노스메드는 파킨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KM-819' 등 주요 파이프라인을 알리고 협력기회를 찾을 방침이다. JP모건 콘퍼런스 기간 동안 이재문 사장과 다국적 제약사 관계자들 간 미팅이 예정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