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탈모화장품 CPNP 등록…"유럽 출시 준비 완료"

머니투데이 정기종 기자 2022.12.2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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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화장품 유통 위한 필수 요구 제도…출시 위한 모든 관문 통과
안전성 보고서 확보 이어 유효성 평가서 우수한 제품력 입증
유효성 평가 결과 따라 사용법 '1주 1회→2주 1회' 도포 변경

바이오니아 탈모 완화 기능성 화장품 '코스메르나'/사진=바이오니아바이오니아 탈모 완화 기능성 화장품 '코스메르나'/사진=바이오니아


바이오니아 (27,200원 ▼150 -0.55%)는 자체 개발한 탈모 완화 기능성 화장품 '코스메르나'가 유럽 화장품 인증 포털인 'CPNP'(Cosmetic Products Notification Portal)에 제품 등록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코스메르나는 유럽시장 진출에 필요한 모든 관문을 넘었다.

CPNP등록은 유럽연합(EU) 이사회 규정에 따라 화장품 현지 유통을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제도다. 한 번 등록하면 EU에 가입된 전 국가에서 소비가 가능해 요구사항 또한 글로벌 최고 수준이다. 안전성 보고서와 유효성 평가를 통한 효능·효과 입증이 핵심 요구사항으로 꼽힌다.



바이오니아는 지난 9월 안전성 보고서를 확보한 데 이어, 최근 유럽인을 대상으로 한 유효성 평가에서도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무대 코스메르나 진출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유효성 평가는 코스메르나 효과의 지속성을 입증하기 위해 진행됐다. 시험군별로 사용 주기에 차이를 뒀으며, 2주에 1회 도포한 시험군에서도 제품 효과가 우수하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코스메르나 사용 방법에 변화가 생길 예정이다. 기존에 알려진 1주에 1회 도포가 아닌 2주에 1회 도포하는 방식으로 편의성을 끌어올렸다. 이번에 실시한 유효성 평가 결과는 향후 SCI급 논문 게재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시장조사기관 베리파이드마켈 리서치(Verified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치료제와 기능성 제품을 포함한 전세계 탈모 시장 규모는 오는 2028년 58조500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유럽시장 비중은 전체의 25% 수준이다. 유럽의 경우 20대 이상 남성 중 약 45%가 안드로겐성 탈모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탈모 진행이 더 빨라져 70대에 들어선 10명중 8명은 안드로겐성 탈모를 겪는 상황이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오랜 준비 끝에 드디어 코스메르나가 세상에 나오게 됐다"며 "유럽시장을 시작으로 향후 전세계에 진출할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기쁘다. 탁월한 우수성을 갖춘 코스메르나는 전세계 탈모인들의 희망이자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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