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VBP 정책 고시…국내 임플란트 업체에 주는 영향은?-다올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2.12.2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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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가 국내외 판권을 획득한 3쉐이프의 무선 구강스캐너 '트리오스(TRIOS)4'와 캐드 소프트웨어/사진=오스템임플란트 제공오스템임플란트가 국내외 판권을 획득한 3쉐이프의 무선 구강스캐너 '트리오스(TRIOS)4'와 캐드 소프트웨어/사진=오스템임플란트 제공


중국이 VBP(중앙 집중식 조달) 정책과 관련해 입찰 수량과 단가를 공개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이번 VBP 입찰 발표에 따라 한국 임플란트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26일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중국 쓰촨성 의료보장국은 VBP 입찰과 관련해 재료비의 상한가를 2380위안으로 제한하나 업체별 입찰 상한가를 상이하게 제시했다. 국내 임플란트 기업인 오스템임플란트 (1,900,000원 0.00%)덴티움 (130,000원 ▲1,000 +0.78%)은 가격 조사를 통해 957위안의 가겨깅 책정돼 입찰 상한가는 794위안으로 책정됐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임플란트 업체들의 일부 ASP(평균판매단가) 인하는 불가피해졌으나 해당 입찰 제도의 결정 변수가 가격이란 점을 감안하면 해당 입찰에서 가격 경쟁력을 통해 적극적인 수량 확대를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VBP 정책이 시행되는 1차년도의 총 수요량은 250만개로 2020년 중국 임플란트 시술 횟수가 380만회임을 감안하면 해당 제도를 통한 입찰 수량 확대는 분명히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해당 수량을 그대로 입찰에 성공한다면 오스템임플란트와 덴티움은 각각 855억원, 713억원의 국공립 매출이 발생된다"며 "물량 확대를 통한 매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임플란트 업체 선호 의견 유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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