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가 코다이./AFPBBNews=뉴스1](https://thumb.mt.co.kr/06/2022/12/2022122515205490867_1.jpg/dims/optimize/)
한 일본 매체가 공개한 현시점 2023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일본 선발진 순서다. 최근 뉴욕 메츠와 5년 7500만 달러(약 963억 원)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센가 코다이(29)조차 선발 로테이션에 끼지 못했다. 가히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 역대 최강을 넘볼 만한 선발진이 꾸려졌다.
이번에 발표된 명단은 예비 35인으로 일본프로야구(NPB) 기구는 차츰 선수를 가리고 가려 내년 2월 9일에 최종 명단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면면이 화려하다. 2021년 미국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MVP 수상자 오타니와 올해 만 35세의 나이에도 16승을 거둔 다르빗슈는 말할 필요도 없다. 매체가 공개한 선발진 명단 3번째에는 올해 오릭스를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야마모토가 이름을 올렸다.
![2023 WBC 일본 국가대표팀 투수 예비 명단./사진=산케이 스포츠](https://thumb.mt.co.kr/06/2022/12/2022122515205490867_2.jpg/dims/optimize/)
이마나가는 유일한 좌완 선발로서 5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프로야구에서 몇 안 되는 강속구 좌완 선발로 시속 150km의 공을 가볍게 뿌린다. 프로 7년 차를 맞이한 올해는 21경기 11승 4패 평균자책점 2.26, 143⅔이닝 132탈삼진으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지난 6월 니혼햄 원정에서는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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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다 보니 웬만한 선수는 명함도 내밀지 못하고 있다. 얼마 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센가는 올해 소프트뱅크에서 22경기 11승 6패 평균자책점 1.94, 센트럴리그 최다 탈삼진의 주인공인 토고 쇼세이(22·요미우리)는 25경기 12승 8패 평균자책점 2.62, 146이닝 154탈삼진에도 쟁쟁한 우투수 라인업 탓에 일단 후보로 분류됐다. 2020년 사와무라상 수상자인 오노 유다이(34·주니치)의 경우 23경기 8승 8패 평균자책점 2.46을 마크하고 좌완 투수라는 이점이 있음에도 아예 명단에 들지도 못했다.
화려한 것은 선발진만이 아니다. 내야에는 올 시즌 56홈런으로 만장일치 MVP를 수상한 무라카미 무네타카(22·야쿠르트), MVP 출신 야마다 테츠토(30) 등이 포진했고 외야에는 스즈키 세이야(28·시카고 컵스), 요시다 마사타카(29·보스턴), 일본계 미국인 라스 누트바르(25·세인트루이스) 등 메이저리거들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