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성 KT 디지털&바이오 헬스사업단 상무는 보고서 '제약바이오산업의 디지털 전환 및 혁신' 기고를 통해 "코로나19(COVID-19) 확산 및 팬데믹 장기화로 인해 전체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전환이 속도를 내고 있다"며 "특히 제약바이오산업에서 빠른 속도로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영업·마케팅에서는 디지털전환을 통해 '환자-의료진(병원)-제약·바이오회사-약국-보험회사' 등 생태계에서 적절한 수요·공급을 예측하는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을 고도화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상무는 "회사의 경영활동 효율화를 위한 데이터 기반 마켓 인사이트 및 비대면 의료시장에서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영역은 질병의 조기 진단 및 예측에 도움을 주고, 적절한 치료제의 선택 및 예후 관리에서 효율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봤다. 개발 영역에서는 임상시험 및 인허가까지 포함하는 영역으로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 환자 중심의 데이터 기반 임상연구에 혁신을 초래할 것이란 관측을 내놨다.
이번 정책보고서는 △디지털전환과 디지털치료제 활성화 정책 방향(김혜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콘텐츠과 사무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제도권 진입을 위한 과제(윤구현 라이프시맨틱스 정책홍보팀 매니저) △인공지능 신약개발 오픈 이노베이션과 미래(홍승환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 책임연구원) △만성질환 헬스케어 서비스 현황 및 디지털 전환 과제(송제윤 닥터다이어리 대표) △디지털 치료제가 만들어나갈 제약바이오의 미래(강성지 웰트 대표) △스마트공장과 QbD를 통해 본 제약바이오 혁신(허훈석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 전략기획팀 PL) 등을 통해 제약·바이오의 디지털전환과 관련한 정책 동향과 기술 등을 소개했다.
또 협회가 지난 9월 제약·바이오기업 71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됐다. 환경 이슈 중 가장 중요하게 대처해야 할 사안은 '폐의약품 등 폐기물 처리'로, 사회 이슈에선 '협력업체 등 공급망 관리'로 조사됐다. 지배구조에선 '이사회 구성 및 운영 선진화'가 가장 중요한 사안으로 꼽혔다. 제약바이오기업의 활동 중 사회적 가치 실현과 관련이 깊은 활동에 대해선 '신약개발 등 연구개발비 투자'라는 답변이 62.0%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보고서는 △한국인 맞춤 신약의 적정가치 인정을 위한 정책 제언(강희성 대웅제약 개발본부 MA팀장) △K-제네릭의 가치(이용복 전남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지속적 고용창출에 나서는 제약바이오산업(정찬웅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홍보팀장) △ESG와 제약바이오산업 현장(김명중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경영기획팀장) △제약바이오, 글로벌 진출이 답이다(이현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글로벌본부장) △2022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주요 질의(김도형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대외협력실 PL)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를 대비한 의약품 표시기재 실행 방안 마련 연구(한국제약바이오협회 교육연구센터 연구팀) 등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