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로이터=뉴스1) 권진영 기자 = 22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州) 시카고에서 행인 두 명이 강추위에 모자를 뒤집어 쓰고 걸어가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미국 전역에는 혹한과 눈보라를 동반한 '폭탄 사이클론'이 강타할 것으로 예보돼 비상이 걸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크리스마스 연설에서 "심각한 일"이라며 외출 및 여행 계획을 삼갈 것을 당부했다.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폭탄 사이클론은 24시간 동안 기압이 최소 24밀리바 이상 떨어질 때 발생하는 폭풍으로, 급격한 기압 저하에 따라 아주 빠르게 발달하는 특성을 갖고 있는데요.
폭탄 사이클론은 계절에 상관없이 어느 때나 발생할 수 있지만 보통 겨울에 목격됩니다. 2000년부터 2015년까지 북태평양에서 발생한 폭탄 사이클론을 분석한 결과 12~3월에 보고되는 사례가 가장 많았습니다.
10년에 1번 올까 말까 한 이 폭탄 사이클론이 미국을 훑으면서 약 1억3500만명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옵니다. 또 시카고에선 최대 18㎝의 눈이 내리고 뉴욕주 버펄로에선 최대 91㎝의 눈이 쌓일 것으로 전망됐는데요. 한국도 강추위와 폭설이 몰아치는 이때, 모두 철저한 대비를 통해 피해가 없도록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