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혼 복수" "소개팅" 나솔 11기 영숙의 폭로 또 폭로…상철 SNS 폐쇄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2.12.2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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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PLUS, ENA '나는 SOLO' 방송화면 캡처/사진=SBS PLUS, ENA '나는 SOLO' 방송화면 캡처


'나는 솔로' 11기에 출연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던 상철(가명)과 영숙(가명)이 결별 후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Plus·ENA 예능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 11기에 출연해 최종 커플이 됐던 상철과 영숙은 방송 후 결별했다. 이와 관련해 영숙은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두 사람의 결별 이유가 상철의 파혼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영숙 "상철 파혼 문제로 정신과 상담" vs 상철 "복수하러 나온 것 아냐"
/사진=SBS PLUS, ENA '나는 SOLO' 방송화면 캡처/사진=SBS PLUS, ENA '나는 SOLO' 방송화면 캡처
영숙은 "상철님 개인적으로 전 여자와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방송에 나와 여자를 만날 상황이 아니라 판단했다"며 "그걸로 피해 보기 싫어 끝냈고, 그 이유는 상대방을 위해 굳이 공개적인 말을 안 하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일로 몇 달간 정신과 상담을 받아야 할 정도로 스트레스가 극심했다"면서 "(상철이) 같이 출연한 출연자들에겐 '그 전 여자에게 복수하러 ('나는 솔로'에) 나왔다'는 식이었다"고 폭로했다.

이에 상철은 "파혼을 겪은 건 사실"이라면서도 "파혼에 관련된 모든 관계는 정리가 된 상태에서 촬영에 임했다. 복수하러 나온 게 아니고 좋은 사람 만나서 잘 만나고 싶은 마음에 출연을 결심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영숙 "연애 도중 소개팅·앱 사용" vs 상철 "사용한 적 없다, 몰래본 게 더 의아"
그러자 영숙은 2차 폭로에 나섰다. 그는 결별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로 상철의 여자 문제를 꼽으며 "서울에 있는 여러 지인을 통해 (상철이) 압구정 바와 청담에서 소개팅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다.


영숙은 "상철님을 믿었지만 함께 식사하는 도중 상철님의 휴대폰에 소개팅 앱 메시지가 왔다.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제가 눌러왔던 모든 의심들이 기정사실화됐다. 상철님은 저를 가장 잘 아는 당사자임에도 '집착하는 영숙이' 프레임을 씌웠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상철 역시 거듭 반박했다. 그는 "영숙님을 만난 시간만큼은 저 또한 진심이었다"며 "제가 영숙님을 만난 시간 중에 소개팅을 했다는 사실은 금시초문이다. 도대체 무슨 근거로 확인되지 않은 거짓 사실을 무작위로 게시하시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소개팅 앱에 대해 "사용하지도 않는, 오래전부터 핸드폰에 깔려있던 앱이 무엇이 문제냐"며 "불법 사이트도 아니고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정상적인 앱이다. 오히려 화장실 간 사이 제 핸드폰을 허락 없이 열어본 영숙님께 의아해했던 기억이 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영숙에게 지속적으로 사과문을 올릴 것을 강요받았다며 "그 내용은 알 수 없지만 폭로를 이어갈 수밖에 없다고 협박하더라. 일을 키우기 싫어 어쩔 수 없이 사과문을 전달했는데, 이마저도 마음대로 재편집해 저의 의사와는 전혀 관련 없는 사과문을 유튜브에 게시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영숙의) 근거 없는 사생활 폭로와 그로 인한 악플들로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지경"이라며 "더 이상은 저도 영숙님의 가해행위를 참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는 점을 널리 양해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영숙이 23일 오전 상철이 영숙과 교제 중 소개팅한 다른 여성과 주고받은 메시지 등을 증거로 공개하자 상철은 현재 모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게시글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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