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 5년 만에 결별→'부부 연기'…민진웅·노수산나 '쿨한 이별'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2.12.2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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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민진웅, 노수산나. /사진=머니투데이, 뉴스1 DB왼쪽부터 민진웅, 노수산나. /사진=머니투데이, 뉴스1 DB


배우 민진웅, 노수산나가 열애 5년 만에 결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에서 부부 역으로 동반 출연해 연기 호흡을 맞췄다.

노수산나의 소속사 미스틱액터스는 22일 "노수산나는 지난해 가을 민진웅과 헤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둘은 오랜 기간 알고 지낸 사이라 서로 응원하는 좋은 동료로 남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선후배로 만난 둘은 2017년 연인으로 발전, 만남을 이어왔다.

민진웅은 2017년 예능프로그램 '편의점을 털어라'에서 "노수산나와는 어렸을 때부터 친했다. 존경하는 배우였다. 언제부터 사귄 건지 카운트하기도 애매하다. 따로 기념일도 안 챙긴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민진웅과 노수산나의 결별에 팬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둘이 지난 1일 종영한 ENA '얼어죽을 연애따위'(이하 '얼죽연')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췄기 때문이다. 게다가 둘은 여전히 서로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팔로우하고 있다.

/사진=ENA '얼어죽을 연애따위'/사진=ENA '얼어죽을 연애따위'
민진웅-노수산나는 '얼죽연'에서 구여름(이다희 분), 박재훈(최시원)의 고등학교 동창인 닭집 부부 박대진과 오혜진을 연기했다. 닭살 돋는 애정 표현으로 극에 재미를 더했으며, 최종회에서 2세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헤어졌는데 부부 연기를 하다니", "진짜 커플이라 감정 이입을 잘하는 줄 알았는데" 등 둘의 남다른 프로의식에 감탄을 쏟아냈다.


한편, 민진웅은 영화 '패션왕', '검은 사제들', '동주', '박열', 드라마 '용팔이', '혼술남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어사와 조이'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노수산나는 연극 '실연'으로 데뷔했다. 드라마 '검법남녀', '그놈이 그놈이다', '경찰서 옆 소방서'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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