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 교통인프라 개선에 1129억 원 투입

머니투데이 경기=박광섭 기자 2022.12.2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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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가 내년 1129억 원을 투입해 처인구 교통인프라를 개선한다.

용인시가 조성예정인 중부대로 삼가동~서용인IC P턴 진입로./사진제공=용인시용인시가 조성예정인 중부대로 삼가동~서용인IC P턴 진입로./사진제공=용인시


22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처인구 도로개설과 교통체계 개선 사업에 1129억 원을 편성했다. 시가 추진하는 18개 노선 도로개설사업비 541억 원과 처인구 관내 도로·교통 분야 (유지보수, 체계 개선사업 등) 예산 588억 원이다.

도로 개설 사업에는 구비 534억 원을 더 해 모두 75개 노선 1075억 원을 들이게 된다.



원삼면 두창리에서 가재월리(국도17호선)를 잇는 길이 1.9km의 보개원삼로 확포장공사엔 올해 80억 원을 투입,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실시설계 중이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소부장 협력 기업들의 접근성이 높아져 기업간 물류 이동이 편리해지는 것은 물론 시민의 교통편의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성-광주고속도로 포곡IC 인근의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위한 연계 도로도 2024년 7월 완공을 목표로 확충한다. 마성교차로에서 포곡IC까지 이어지는 중1-45호선에 50억 원을 투입, 2.24km 구간의 왕복 2차로를 4차로로 확장한다.

또 포곡IC에서 국도 45호선으로 이어지는 길이 200m 왕복 6차로의 연결도로를 신설한다. 이 노선엔 경안천을 횡단하기 위한 125m의 교량도 들어선다. 이 공사엔 61억 원이 투입된다.

편리한 교통체계 개선을 위해선 상습 정체 구간 정비에 54억 원이 쓰인다.


먼저 중부대로 삼가역에서 효자고개 사이 구간에 서용인IC와 신중부대로로 편리하게 빠져나갈 수 있는 P턴 진입로를 조성한다. 구는 미르스타디움 옆 가용부지에 길이 110m 구간의 P턴 진입로를 조성하는 공사에 4억6000만 원을 투입, 내년 6월 완공할 예정이다.

또 백옥대로 이동읍 덕성리에서 천리 방향 상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천리 방향 편도 1차로를 2개 차로로 확장하는 공사에 15억 원을 들인다. 내년 6월 완공할 계획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용인의 균형발전을 위해선 처인구 교통 인프라 개선이 필수적인 만큼 대대적 예산 투입을 결정했다"라면서 "장기적으로 국지도 57호선 연결 확장과 경강선 연장 등 철도·도로망을 확충하고 단기적으론 저비용 고효율의 교통체계 개선으로 시민 눈높이에 맞는 편리한 교통 인프라를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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