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브릿지, 한국벤처투자·성장금융서 동시 수상 '업계 최초'

머니투데이 남미래 기자 2022.12.2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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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브릿지, 한국벤처투자·성장금융서 동시 수상 '업계 최초'


스톤브릿지벤처스(대표 유승운)가 올해 벤처투자 양대 정책출자기관인 한국성장금융(이하 성장금융)과 한국벤처투자가 주관한 시상식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한국벤처투자와 성장금융으로부터 같은 해에 상을 받은 것은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처음이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지난 21일 성장금융이 주최한 'K-Growth Awards'에서 '스톤브릿지성장디딤돌투자조합(이하 성장디딤돌조합)'이 '베스트 펀드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펀드는 성장금융이 출자한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400억원을 투자해 1685억원을 회수하며 내부수익률(IRR) 37.8%로 지난 9일 청산했다. 앞서 스톤브릿지벤처스는 한국벤처투자가 주최한 '코리아 VC 어워즈 2022'에서도 업계 최초로 최우수 운용사와 최우수 펀드상을 동시 수상했다.



성장디딤돌조합에서 투자한 기업은 △크로키닷컴(2017, 18년 투자) △원티드랩(2017년 투자) △두나무(2017년 투자) △수아랩(2017년 투자) 등이다. 특히, 크로키닷컴은 투자금액의 11배, 두나무는 49배를 회수해 해당 조합의 높은 수익률을 이끌었다. 수아랩은 나스닥 상장사 코그넥스(Cognex)에 인수합병(M&A) 형태로 매각되며 국내 벤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한국벤처투자로부터 최우수 펀드상을 받은 '미래창조네이버-스톤브릿지초기기업투자조합'은 △우아한형제들(2014년 투자) △직방(2014, 15년 투자) △펄어비스(2014년 투자) △제주맥주(2015년 투자) 등에 투자했다. 2021년 12월에 청산해 내부수익률 33.4%를 기록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이번 수상을 토대로 내년 2000억원 이상의 대형펀드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는 "한국성장금융의 출자를 높은 수익률로 돌려드린 것을 인정받아 기쁘면서도 책임감이 더욱 커진다"며 "출자자들에게 높은 수익률로 보답할수 있도록 투자관리 및 경영관리 전반을 고도화해 앞으로도 모범적인 벤처캐피탈의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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