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클, 먹는 황반부종 치료제 미국2a상 순항…첫 대상자 등록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2.12.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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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라클 (17,630원 ▼30 -0.17%)은 경구용(먹는)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CU06'의 미국 2a상 임상시험에서 첫 대상자 등록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큐라클은 CU06의 안전성과 유효성 평가를 위한 미국 2a상 임상시험을 지난 10월 시작했다. 임상시험 개시 미팅 뒤 연구 기관별 IRB(임상윤리위원회) 승인과 대상자 선별을 거쳐 첫 시험 대상자 등록까지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큐라클은 2023년 하반기 임상 대상자 투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임상시험 결과는 2023년 12월쯤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큐라클은 CU06뿐 아니라 궤양성 대장염(CU104), 유전성 혈관부종(CU105), 면역항암제 병용요법(CU106) 등 파이프라인의 임상 2상을 준비하고 있다. CU06 첫 대상자 등록으로 다른 파이프라인 임상 연구가 보다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큐라클 관계자는 "CU06의 비임상 효력시험에서 확인된 결과가 2a상 임상시험을 통해 개념검증(Proof of Concept)에 성공한다면 후속 임상연구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며 "이번 임상을 주도하는 찰스 와이코프(Dr. Charles Wykoff) 박사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망막질환 연구자들이 큐라클이 제공한 CU06 비임상 데이터 결과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CU06 임상 2a상이 성공하면 당뇨병성 황반부종(DME)의 표준치료제인 안구 주사제(항VEGF 제제)를 경구용 치료제로 대체하는 치료 패러다임의 획기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며 "신속 정확한 연구 진행을 통해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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