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CBI, "북·남미 독점 공급, 매출 증가 기대"

머니투데이 윤필호 기자 2022.12.2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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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CBI (1,361원 ▲14 +1.04%)(씨비아이)가 북·남미 완성차 및 주요고객에 부품 독점공급 구조를 갖추면서 매출 증가세를 기대하고 있다.



CBI 관계자는 "북미의 보그워너 글로벌에 독점공급 구조로 전환을 돌입했고 남미 완성차 GM 글로벌에도 독점공급 구조를 지켜내면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22일 밝혔다.

CBI는 올해 보그워너 글로벌에만 약 200만대 규모의 부품을 공급해 연간 매출 7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규모다. 내년에는 250만대 규모의 부품을 공급해 매출 82억원을 올릴 전망이다.



CBI 관계자는 "주요 고객인 보그워너 글로벌에 공급하는 크라이슬러 펜타스타(Chrysler Pentastar) 엔진용 텐셔너 바디의 글로벌 전체 물량을 모두 수주했다"며 "부품을 본격 양산하면서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미 GM 글로벌에도 승용 및 픽업트럭용 변속장치 부품을 공급한다. CBI는 2023년 관련 매출액이 올해보다 60% 증가한 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주요 국가인 브라질은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경제 회복세에 힘입어 자동차 수요가 빠르게 회복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CBI 관계자는 "남미 시장은 다른 국가와 비교해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의 기술 도입이 늦은 편이고 사탕수수 및 옥수수 기반의 에탄올 산업이 발전했다"며 "화석-바이오 혼합연료, '순수 바이오 연료'로 탄소배출 저감효과가 있기 때문에 향후 수십 년간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전문 가공기술을 적용한 엔진과 변속장치 부품을 보그워너 글로벌과 GM 글로벌 등 해외 시장에 독점 공급하고, 남미 시장에서 관련 부품 수요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생산라인을 완전가동하고 있다"며 "내수 경기침체 및 저성장 추세에 전략적으로 대비하고 공격적인 영업활동으로 해외 매출처 다변화 및 수출 증가로 성장동력을 가속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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