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리아바이오엠은 오는 29일 헬릭스미스의 유상증자 350억원을 납입해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1만1780원이다. 취득 예정 주식수는 297만1137주다.
카나리아바이오 그룹은 헬릭스미스 (4,410원 ▲170 +4.01%)를 인수해 NRDO(개발 중심 신약개발)를 탈피하고,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된 신약 발굴, 기전, 전임상 연구 등을 보완하게 됐다. 특히 카나리아바이오의 췌장암 치료제 브라바렉스의 개발도 헬릭스미스의 개발 노하우가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어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이발류에이트파마는 오레고보맙과 브라바렉스를 각각 7조원, 4조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신약으로 평가했다"며 "최근 응급임상을 통해 오레고보맙이 수술을 하지 않은 환자에게도 효능을 보였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동일한 기전을 가진 브라바렉스가 수술이 불가능한 70%의 췌장암 환자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카나리아바이오는 보유하고 있는 추가적인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을 헬릭스미스에 이전해 주주가치 제고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최근 소액주주와의 분쟁을 말끔히 정리할 수 있도록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