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로 가는 국산 젖소 101마리가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특별전용기에 태워지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네팔로 가는 101마리 젖소' 환송식에서 이혜원 헤퍼코리아 대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이재복 이재복농장대표, 정황근 농식품부장관, 케이피 시토울라 네팔관광청 한국사무소장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정황근 장관,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이혜원 헤퍼코리아 대표, 안병우 축산경제 대표, 이재복 이재복농장대표, 케이피 시토울라 네팔관광청 한국사무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아시아나항공 화물터미널에서 '네팔로 101마리 젖소 보내기' 환송식을 가졌다.
정황근 농식품부장관은 "6·25전쟁 이후 헤퍼인터내셔널과 국제 사회의 도움으로 젖소를 받아 낙농업을 재건했던 우리나라가 이제 도움이 필요한 네팔에 우리 축산자원을 지원하게 됐다"며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공여국으로 변모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행사"라고 말했다.
22일 아시아나항공 특별기로 네팔로 가는 젖소(101마리)들이 특수이동차량에 실려 항공기 탑승에 필요한 절차를 밟고 있다.
22일 아시아나항공 특별기로 네팔로 향한 젖소(101마리)들이 항공기 탑승에 필요한 절차를 밟고 있다.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101마리 젖소 보내기' 환송식에서 정황근 농식품부장관 등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중 100두는 경기 안성에 조성된 '한독농장'에, 나머지 100두는 충남 천안 국립 성환종축장에 보내져 사육됐다. 당시 성환종축장에서 이 젖소 100두의 사육을 책임진 이가 바로 2년전 작고한 정 장관의 부친이었다. 정 장관은 "학교를 다녀올때면 아버지가 늘 젖소에서 생산된 우유를 한 잔씩 건네 맛있게 마신 추억이 있다"며 "우리 젖소와 사양기술이 네팔 낙농산업의 비약적인 발전과 양국 우호 증진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