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FPBBNews=뉴스1
21일(현지 시각 )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주재한 국방부 이사회 확대회의에서 "핵전력은 국가 주권 보장의 핵심 요소"라며 "핵 전투 태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사르마트는 최대 사거리 1만8000㎞로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최대 2000배 위력을 가진 ICBM이다. 러시아는 사르마트 1기로 프랑스 전체나 미국 텍사스주 정도의 지역을 초토화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지르콘은 최대 사거리가 1000㎞를 넘고 순항 속도는 마하 8에 달하는 최신 무기로 탐지와 방어가 거의 불가능하다.
푸틴 대통령은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백지수표도 약속했다. 그는 "우리 군대는 자금 조달에 한계가 없다. 정부는 군대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제공할 것"이라며 "그에 따라 적절한 결과가 나오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했다.
또 이날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에서 모든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전쟁을 이어가겠다며 우크라이나 남부 점령지 베르디안스크와 마리우폴 등 2개 항구에 해군 기지를 설치해 특별 군사 작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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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전쟁 장기화에 대비한 군 병력 확대도 제안했다. 징집병과 계약병을 합친 기존 100만명 규모에서 150만명까지 늘릴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현재 18~27세인 러시아군 의무 복무 연령 기준을 21~30세로 높이는 안을 제시했다. 복무 연령대를 높이면 징집 대상자를 늘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