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방콕 한복판에 '치맥' 특화 매장 열어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22.12.2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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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맘스터치 태국 2호점’에서 김동전 맘스터치앤컴퍼니 대표이사(오른쪽), 쵸 채쵸티삭 맘스터치 태국 대표이사(왼쪽)가 개점식 행사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 맘스터치지난 19일 ‘맘스터치 태국 2호점’에서 김동전 맘스터치앤컴퍼니 대표이사(오른쪽), 쵸 채쵸티삭 맘스터치 태국 대표이사(왼쪽)가 개점식 행사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 맘스터치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가 태국 방콕 도심 한복판에 'K치맥(치킨+맥주)' 특화 매장을 열고 현지 직장인 공략에 나섰다.

맘스터치는 방콕의 신흥 오피스 밀집 지역인 비바바디 랑싯 로드에 치맥 콘셉트의 '맘스터치 태국 2호점'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맘스터치가 해외에 치맥 매장을 연 첫 사례다.



태국 2호점은 지난 10월 방콕의 대형 쇼핑몰에 문을 연 1호점에 대 소비자 호응에 힘입어 출점했다. 외식 트렌드를 선도하는 젊은 직장인들을 사로잡기 위해 방콕 시내에서 새롭게 부상 중인 대형 오피스 상권에 문을 열었다는 설명이다.

태국 대표 맥주인 싱하 맥주 본사가 있는 '에스 오아시스' 빌딩에 위치한 태국 2호점은 61석, 184㎡ 규모로 조성됐다. '싸이순살', '후라이드텐더', '싸이버거' 등 치킨 메뉴와 함께 싱하 생맥주를 함께 즐기는 한국식 치맥을 주력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맘스터치는 태국에서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내년까지 8개 매장을 추가로 낼 방침이다. 현지 파트너사(Mom's Touch Thailand)가 보유한 인플루언서 네트워크와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태국 소비자들은 한국 드라마에 나온 음식을 먹고 공유하기 위해 한국 음식점을 찾을 정도로 한류 영향력이 크고 유행에 민감하다"며 "외식·배달 시장이 고속 성장 중인데다 아세안 지역의 허브로 인근 국가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해 태국 시장을 발판으로 더 많은 국가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맘스터치는 미국에서도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2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2025년까지 미국 내 100개점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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