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글로벌 시장에서 영업이익 늘었다…장 초반 7%대 '급등'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2.12.2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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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최근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실적 호조를 보인 오리온 주가가 장 초반 급등세다.

21일 오전 9시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오리온 (94,600원 ▲200 +0.21%)은 전일 대비 8500원(7.14%) 오른 12만7500원에 거래되며 강세를 보인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국가별 전년 대비 매출 증감률은 한국 25.2%, 중국 27.6%, 베트남 42.0%, 러시아 84.7%"라며 "영업이익은 전반적인 원가 부담 속에서도 비용 효율화 노력에 힘입어 전 지역에서 증가했다"고 전했다.



국가별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한국 26.1%, 중국 125.8%, 베트남 27.7%, 러시아 145.0%씩 증가했다.

조 연구원은 "특히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중국 영업이익이 증익을 기록한 점은 고무적"이라며 "이른 '춘절' 효과와 스낵 카테고리 성장에 힘입어 위안화 기준 매출이 25% 증가했고 비딩 확대, 부재료 효율화 등 비용 절감 노력도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중국 제과 시장은 과거처럼 성장률이 높지는 않겠으나 지난 2분기부터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점유율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오리온은 경쟁업체들과는 다르게 가격을 인상하지 않으며 제품 경쟁력만으로 실적을 개선하고 있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신한투자증권이 오리온 목표주가를 기존 13만5000원에서 15만원으로 11% 상향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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