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밖에서 "응애 응애"…이 한파에 신생아 버린 女 체포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2.12.21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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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생아를 유기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영아유기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8시 10분쯤 전주시 덕진구의 한 음식점 앞에 신생아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음식점 주인이 밖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자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아기는 겉싸개에 싸인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전주시 기온은 -1.8도였지만 아이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조사 등을 통해 지난 20일 오후 6시쯤 A씨를 검거했다.

A씨 신원과 친자 여부 등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제 막 유기 여성을 붙잡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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