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 민자구간 사업자, 대우건설 컨소시엄 사실상 선정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2.12.20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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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B 민자구간 사업자, 대우건설 컨소시엄 사실상 선정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사업자로 사실상 선정됐다. 대우건설이 대표사인 컨소시엄에는 포스코건설·현대건설·DL이앤씨·롯데건설·태영건설·금호건설·동부건설·KCC건설·호반산업·남광토건 등이 건설투자자(CI)로 참여했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B노선 민자 구간에 대한 사업신청서 접수 결과가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단독 응찰했다. 이번 입찰은 두 번째 입찰로, 1차 입찰 때도 대우건설 컨소시엄 한 곳만 입찰에 응했다.

국토부는 추가 입찰은 진행하지 않고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평가에 들어갈 예정이다. 결격 사유가 없다면 내년 1월 중순쯤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될 전망이다.



안재혁 국토부 수도권광역급행철도과장은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평가를 최종 통과하면 협상대상자로 지정하고 협상, 실시설계를 거쳐 GTX-B 노선을 2024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라며 "평가는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GTX-B는 인천 인천대입구역에서 경기 남양주 마석까지 수도권을 동서로 관통하는 신설 노선이다. 개통 시 인천대입구역에서 서울역까지 28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2024년 착공해 2030년 개통하는 게 목표다.

국토부가 추산한 GTX-B노선 민자사업은 약 4조원 규모로, 사업자는 40년간 해당 구간의 운영권을 가진다. 전체 노선 82.7km 가운데 민자 구간이 62.8km이고 나머지 서울 용산∼상봉은 재정사업 구간인데, 재정사업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은 세 차례 연속 참여 업체 수 미달로 유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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