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박물관, 상설 1실 새단장 마치고 오늘 재개관

머니투데이 이하정 기자 2022.12.2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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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성석, 성돌에 이름을 새기다 영상 체험/사진=서울시 제공각자성석, 성돌에 이름을 새기다 영상 체험/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역사박물관의 분관인 한양도성박물관이 50일 동안 상설전시실 1실을 개편하고 오늘 재개관했다.



조선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600년이 넘는 한양도성의 역사와 가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한양도성박물관은 도성 탐방객들이 즐겨 찾는 장소로 2016년 상설전시 확대 개편 이후 지난해 상설 3실 개편에 이어 상설 1실의 노후 전시 시설과 전시 콘텐츠 개선 사업을 추진해왔다.

상설 1실 '서울, 한양도성'은 2000년 역사도시 서울과 한양도성의 의미, 가치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실이다. 한양도성 대형 모형과 영상을 통해 오늘날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 꼽히는 한양도성을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며 소개한다. '디지털 순성 코너'에서는 곡면 영상을 통해 18.6㎞의 한양도성을 한자리에서 둘러볼 수 있다.



상설 1실의 개편은 전시 콘텐츠 보강과 전시시설 개선 위주로 이뤄졌다. 각자성석 코너와 관람객 체험 영상 신설, 한양도성 연표와 낡은 전시 그래픽 개선 등으로 관람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전시 관람이 가능해졌다.

한양도성은 18세기 완성된 성곽군인 북한산성, 탕춘대성과 함께 조선의 수도성곽과 방어산성을 주제로 지난 8일 세계유산 우선 등재 목록에 선정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한양도성박물관은 상설 1실 개편과 성탄절을 맞아 25일까지 '각자성석 사진엽서' 출력 행사와 가족 관람객 SNS 인증 선물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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