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가등록문화재가 된 목포측후소 기상관측 기록물의 모습. 국립기상박물관에 소장돼있던 해당 기록물은 1904년부터 1963년까지 목포 지역의 매일, 매월, 매년, 누년 기상 관측값이 연속적으로 기록된 자료다./사진=기상청 제공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목포측후소에서 1904년부터 1963년까지 기상을 관측한 기록물 680점이 이날 국가등록문화재가 됐다. 국립기상박물관에 소장돼있던 해당 기록물은 목포 지역의 매일, 매월, 매년, 누년 기상 관측값이 연속적으로 기록된 자료다.
전남 신안군 옥도리에 있는 목포측후소는 1904년 3월 25일부터 근대 기상 관측을 시작했다.
목포측후소 기록물은 근대기상관측을 대표하는 기상유물로 평가받는다. 근대화된 관측법과 관측 측기로 기상을 관측하기 시작한 근현대 기상관측 기록양식을 확인할 수 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이번 국가등록문화재 등록을 계기로 향후 목포측후소 기상관측 기록물의 보존처리와 디지털화 및 번역·해제 등 연구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기상유물 수집과 연구 조사 활동으로 기상과학문화의 이해와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