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본점
신한금융지주는 20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와 임시 이사회를 열어 계열사 CEO 후보를 추천한다. 연말 CEO 임기가 만료하는 계열사는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신한라이프, 신한캐피탈 등 모두 10곳이다.
5년 만에 선장이 바뀌는 차기 신한은행장 후보군으론 정상혁(58)·전필환(58)·박성현(57)·이영종(56) 신한은행 부행장, 이인균(55)·이태경(56)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등이 거론된다.
정상혁 부행장과 이영종 부행장도 진 내정자의 신임이 두터운 측근 그룹의 대표주자들이다. 정 부행장은 진 내정자가 신한은행장에 선임된 2019년 비서실장을 지냈고 이후 전략과 재무 등을 총괄하는 경영기획그룹장까지 오르는 등 진 내정자의 최측근 인사로 분류된다. 통합 전 오렌지라이프 대표(부사장)를 지내고 신한라이프 부사장을 맡아 온 이 부행장은 진 내정자가 신한은행 퇴직연금사업그룹장(부행장)으로 직접 발탁한 케이스다.
기관그룹을 이끌고 있는 박 부행장은 은행 영업과 지주 전략기획 등에 두루 능하고 금융지주 지배구조와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가 뛰어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조 회장의 신임이 두텁고 그룹 전략·지속가능경영 책임자(CSSO·부사장)를 지내 그룹 내 입지도 탄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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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고 있는 이태경 부사장은 은행과 지주에서 글로벌, 경영관리, 재무기획, 전략 등 핵심 요직을 두루 거쳤다. 옛 LG카드(신한카드) 인수 과정의 실무를 주도한 전략·재무통으로 신한은행 글로벌전략부장과 신한캄보디아은행과 신한베트남은행 법인장을 지내 글로벌에도 강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