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 로이터=뉴스1) 이유진 기자 = 18일(현지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가 프랑스와 3-3 무승부로 접전을 펼치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 최종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승리로 이끈 '축구의 신' 주장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가운데에서 대표팀 동료 선수들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리며 기쁨을 표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9일 각종 외신과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한 아르헨티나 여성이 우승에 환호하면서 상반신에 아무 것도 입지 않은 것같은 장면이 확산됐다.
이 여성은 아르헨티나가 우승하자 관중석 펜스에 올라서서 좌우 남성 팬들과 함께 환호했다. 주변의 팬들이 들고있던 아르헨티나 국기로 상반신을 가리고 있었다. 국기가 조금 느슨하게 아래로 처지면서 그의 모습이 노출됐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국제축구연맹(FIFA)은 엄격한 이슬람 율법을 지키는 카타르와 협의, 월드컵 기간 유례없는 복장 규정을 제시했다. 여성팬들이 카타르인처럼 입을 필요는 없지만 항상 몸을 가려야 한다는 원칙은 적용 받는다. 상의는 어깨를 가려야 하고 하의는 바지나 긴 치마를 입도록 했다.
남성도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바지를 착용해야 한다. 또 기도할 때 입는 옷을 특이한 전통의상이라며 입은 채 술집을 방문하면 입장이 거부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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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스 크로아티아 출신 인플루언서 이바나 놀(30)도 복장 때문에 화제가 됐다.
/사진= 이바나 놀 SNS
이를 두고 외신은 "벌거벗겠다고 약속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국기가 그려진 옷을 입었는데 '국기가 떨어진다'는 건 결국 '누드' 공약이라는 주장이었다.
크로아티아는 아르헨티나에 지면서 결승에 진출하진 못했고, 3·4위전에서 모로코에게 승리해 3위(동메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