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컴투스
'메타브라우징'은 메타버스(Metaverse)와 웹상의 정보검색 즉 브라우징(Browsing)을 합쳐 컴투버스가 새롭게 만든 개념이다.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는 메타버스가 인터넷을 완전히 대체해 웹브라우징이 메타브라우징이 되는 시대를 준비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웹의 바다를 서핑하듯 메타버스 공간을 돌아다니면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컴투버스, 메타브라우징을 통해 포털처럼 다양한 메타버스 공간을 연결할 것
컴투버스의 파트너들. /사진=컴투버스
이 대표는 "모든 메타버스 공간을 다 연결하는 공간을 컴투버스가 만들 계획이다. 컴투버스 앱에 들어가면 광장과 다양한 건물을 볼 수 있다"며 "광장이 다른 메타버스 서비스를 연결하는 '퍼블릭 메타버스'라면 각 건물은 개별 회사가 운영하는 '프라이빗 메타버스'의 개념으로 접근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 아바타가 퍼블릭에서 프라이빗으로 메타버스 세상을 돌아다닐 때 컴투버스가 뒤에서 서버나 채널을 계속 스케일링 하며 끊김없이 연결되는 경험을 제공한다"며 "이동통신사에서 가입자 이동시 기지국을 스위칭하는 방식으로 클라우드 서버를 매니지먼트하면 가능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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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버스는 이를위해 KT (34,100원 ▼550 -1.59%)나 교보문고 등 파트너를 메타버스 오피스에 입주시키고 컨벤션 및 컨퍼런스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각 회사가 메타버스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개발키트(SDK) 형식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포털이 초기 콘텐츠 확보를 위해 UGC(사용자 생성 콘텐츠)에 집중했던 것과 유사한 방식이다.
DAO 시스템으로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파트너와 권력 나눌 것"컴투버스는 블록체인의 DAO(탈중앙화 자율조직) 시스템을 활용해 메타버스 생태계가 자생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컴투버스가 파트너들로부터 받은 수수료 중 약 30%는 메타버스 생태계 운영비로 돌리는 형태다. 컴투버스가 운영하는 퍼블릭 메타버스 서버비용이나 프라이빗 메타버스로 연결하는 비용, 오피스나 컨퍼런스 서비스 수익 등의 일부를 생태계 유지에 사용한다는 의미다. 이 대표는 이 과정에서 컴투버스 파트너들이 메타버스 생태계의 규칙을 결정하는데 참여시켜 권력을 나눌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컴투스는 웹 3.0은 DAO를 활용해서 권력을 나눌 수 있어 컴투버스를 웹 3.0 기반 오픈 인프라 스트럭쳐라고 부르는 것"이라며 "초기에는 컴투스가 규칙을 많이 정하게 되겠지만, 컴투스는 엑스플라 메인넷을 갖고 있으니 블록체인 DAO 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해 투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