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철도차량 실내외부 모습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19일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GTX-A노선을 운행할 첫번째 철도 차량의 출고식을 열었다. GTX는 지하 40m 아래의 대심도 구간을 고속으로 운행,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을 빠르게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다.
GTX-A 노선에는 총 20편성이 운행될 예정이다. 이번 출고를 시작으로 2024년 6월까지 순차적으로 출고된다. 해당노선은 파주∼일산∼삼성∼동탄을 잇는 82.1km 구간이다. 총사업비는 5조5960억원, 정거장은 11개소(창릉역 포함)다. 2024년 상반기 수서~동탄 구간이, 하반기 중 파주~서울역 구간이 건설된다. 전 구간 개통 예정 시기는 2028년이다.
이번 차량에는 여러 첨단기술과 편의장치가 적용됐다. 차량 상부에 탑재된 카메라로 선로 등 철도 시설의 이상 상황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시설물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 열차 운행의 안정성을 높였다.
또 고속운행 소음을 줄일 수 있는 단문형 출입문(KTX 적용방식)을 설치하고, 출입문에는 이중 장애물 감지 센서를 탑재해 승하차 사고 발생 가능성을 낮췄다. 실내는 좌석 폭을 일반 전동차보다 30㎝ 넓게 배치했다. 공기정화장치·항균 카펫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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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행사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윤후덕, 홍정민 국회의원, 현대로템, SG레일 관계자 등 주요인사들이 참석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출고식에서 "2600만명 수도권 주민들이 더 이상 잠을 쪼개 새벽에 일어나거나, 가족과의 저녁을 포기하지 않게 차질없이 순차적으로 GTX를 개통하겠다"고 강조했다.